본문 바로가기
나의 일상/해외여행

홍콩 오션파크 케이블카 아찔한 경험 후기

by 다경스토리 2026. 5. 30.
728x90
728x90

안녕하세요!

오늘은 홍콩 오션파크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제 가슴을 가장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던 '케이블카(Cable Car)' 탑승기를 가져왔습니다.

풍경은 정말 예술이었지만, 고소공포증이 없던 사람도 생기게 만들 만큼 아찔했던 그 순간들을 사진과 함께 공유해 드릴게요.

 

 

 

승강장을 출발하자마자 발아래로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이 펼쳐지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모르고 마냥 신나 있었습니다.멀어지는 승강장 건물을 보며 "와, 진짜 높이 올라간다!" 하고 감탄사를 연발했었죠.홍콩 오션파크의 상징인 만큼 뷰 하나는 정말 끝내줬지만, 탑승하자마자 느껴지는 미세한 출렁임에 살짝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케이블카 창문 너머로 보이는 홍콩의 남중국해 바다는 그야말로 에메랄드빛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사방이 탁 트여 있는 구조라 그런지, 바다 위를 지날 때 바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손에 땀이 쥐어지더라고요. 낭만적인 풍경을 눈에 담으면서도, 속으로는 "제발 무사히 도착하게 해주세요"라고 속으로 몇 번이나 외쳤는지 모릅니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케이블카가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데, 그 스릴이 웬만한 놀이기구 저라가라였습니다. 사진으로는 평화로워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기분이라 다리가 저릿저릿하더군요. 멋진 해안선과 섬들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고 싶었지만, 핸드폰을 떨어뜨릴까 봐 꽉 쥐고 겨우 셔터를 눌렀습니다.

 

 

케이블카 내부에는 귀여운 오션파크 캐릭터들과 안내문들이 붙어 있어서 나름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면의 커다란 창으로 보이는 끝없는 바다를 마주하니, 내가 지금 정말 높은 곳에 있구나 하는 현실이 확 체감되더라고요. 특히 문 근처에 적힌 한자 경고문들을 보니 괜히 더 긴장돼서 정좌세를 유지한 채 앞만 바라보았습니다.

반응형

 

바다 한가운데에 유유히 떠 있는 작은 배를 보며 잠시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고 노력해 보았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짙은 푸른빛의 바다와 초록빛 산의 조화는 그야말로 장관이었지만, 높이감이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풍경은 100점 만점에 200점이었지만, 고공에서 느끼는 아찔함 때문에 눈으로 보면서도 심장이 계속 쿵쾅거렸습니다.

 

 

산비탈을 따라 길게 늘어선 알록달록한 동글이 케이블카들의 모습은 멀리서 보면 참 동화 같고 예쁩니다. 문제는 이 가파른 구간을 지날 때 바람이 불면 정말 사정없이 흔들렸다는 점이에요. 설상가상으로 가다가 덜컥거리며 몇 번이나 멈춰 서기까지 했는데, 공중에 멈춰 있을 때는 진짜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밑을 내려다보니 점처럼 작아진 안전요원 통행로가 보여서 이 케이블카의 엄청난 경사도가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멈췄다 가기를 반복할 때마다 케이블이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온몸의 신경이 곤두섰죠. 다른 사람들은 안 무서운지 옆 케이블카에서 손도 흔들던데, 저는 그럴 여유조차 없이 손잡이만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었습니다.

가파른 산세를 따라 들어오는 강렬한 햇살 덕분에 풍경만큼은 정말 신비롭고 아름답게 찍혔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움도 잠시, 덜컹거리며 멈출 때마다 전해지는 진동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식은땀이 절로 났는데요. 정말 너무 흔들리고 계속 멈춰서 무서움이 극에 달했지만, 역설적이게도 뷰가 너무 멋져서 카메라를 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바다 구간을 지나 이제는 울창한 숲 위를 지나가는데, 나무들이 정말 발밑 바짝 다가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초록초록한 자연을 보며 안구 정화를 하려고 했지만, 여전히 멈추고 흔들리는 케이블카 때문에 정신이 혼미했네요. 오션파크 케이블카는 정말 스릴과 멋진 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좋으면서도 무서운 최고의 놀이기구(?)였습니다.

 

 

마침내 반대편 승강장에 안전하게 도착해서 케이블카에서 내리는데, 진짜 다리가 풀리는 줄 알았습니다. 대기선에 나란히 서 있는 알록달록한 케이블카들을 보니 그제야 "휴, 살았다" 하는 안도감과 함께 귀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 너무 흔들리고 자주 멈춰서 타는 내내 무서움에 떨었지만, 홍콩 오션파크에 간다면 가슴 쫄깃한 추억을 위해서라도 꼭 한 번쯤은 타보시길 추천합니다! (심장 약하신 분들은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세요!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