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도서관에서 가장 중요한 책장을 모빌랙으로 교체하는 작업했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모빌랙은 다들 아시겠지만 손잡이로 돌리면 움직이는 책장 같은 겁니다
돌리기만 하면 움직여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조작도 쉽고 공간절약도 되어서 더 많은 물품을 보관할수 있어요
하지만 단점은 정형화되지 않은 사이즈의 물품을 넣을 경우 효율이 많이 떨어지는데 책은 뭐 다 아시겠지만 정형화된 사이즈로 이루어져 있기때문에 모빌랙을 사용하면 더 많은 서적을 보관할수 있게 되죠~
제가 갔었던곳은 도서관이긴 했지만 따로 서적을 보관하고 있는 서고 같은 곳이었는데 공사를 위해서 서적을 한곳으로 모아놓았었고 기존 나무 책장과 철제책장도 분리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기술자분과 저와 한명더 해서 총 3명이서 작업을 했었고 하는일을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시간이 오래걸리는 작업이었습니다
기술자분은 조립을 계속했었고 저와 나머지 한명은 조립을 위해 보조하면서 초기 설치를 위해 잡는 역할을 했습니다
한쪽이 먼저 조립이 끝나면 나머지 한명이 대기하고 있을때 조립을 마친쪽의 사람은 기술자를 따라다니며 보조 하는 역할 이었는데요
일은 단순했지만 조립하는건 한명이서 했기때문에 아무리 잘잡고 고정을 시킨다해도 일의 진척이 되지 않아서 처음에는 시간도 안가고 지겹고 굉장히 괴롭긴 했습니다
모빌랙 설치를 위한 파츠들은 모두 안쪽에 이동시켜 놓았기때문에 할 필요도 없었고 이야기 들어봤을때 원래는 기술자 2명이서 설치를 한다고 했던거 같아요
물론 하는것 보면 2명이 잡고 기본적이 뼈대만 빠르게 설치하고 나머지 세부 조립은 나중에 하면 되니까 상관없을것 같았는데 1명이 다른곳으로 출장가서 일용직이었던 저와 다른 1명 총 2명을 쓴것 같습니다
조립하면서 뭐 잡아주기만 하면 됬으니 그렇게 힘들었던 것도 없었고 조립하는 나사와 볼트 그리고 구멍에 맞는 나사만 잘 찾아서 가져다 주면 끝나는 작업이었네요
그렇게 3명이서 뼈대를 어느정도 완성하자 이제 기술자 1분 혼자 나머지를 조립하고 저와 다른 1명은 팅으로 움직이며 기술자가 가르쳐준 곳에 전동드라이버를 가지고 고정해야되는 곳마다 조이고 했었습니다
일은 진짜 한번도 안쉬고 일만 계속 했는데도 시간도 오래걸리고 처음 해보는 2명하고 같이 하다보니 가르쳐주고 뭐하고 뭐하고 딜레이되고 지연되고....
그 날 반정도는 끝냈었던거 같은데 추가로 야근은 하지 않았고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돈받고 끝났었는데 잘 마무리 한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력소에서 일받았을때 꽤 먼 도서관이었는데 서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때문에 그리고 서울내에서의 일은 무조건 받았던 인력소라 불만은 있었지만 갔었던거 같네요
사실 인력소야 일받고 소개료만 받으면 장땡이기때문에 서울전체를 커버하려고 했던것 같습니다만 그만큼 제가 갔던 인력소가 노동을 제공할 인간들도 많았긴 했습니다
많은 인원들이 사무장이 일을 맡겨주는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으니 모양이 좀 그러했지만 당연히 먹고살기 위해선 그럴수 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쨋든 다음날 또 부를까 해서 기대하긴 했지만 부르진 않았었는데 뼈대는 다 세워놨으니 자신이 다음날 와서 마무리 하면 된다 생각을 했었던거 같습니다
사실 인력소가서 일을 받았을때 개인사장이나 아니면 개인기술자들 따라가면 쉬는시간이 많이 없어 짜증나긴하지만 돈도 더 챙겨주기도 하고 열심히 한만큼 다음날 인력소를 통해서든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든 하거든요
그런데 그런거 없었던걸로 봤을때 기술자가 도서관에서 원하는 날짜를 어떻게든 맞추기위해 한번 불렀었던것 같네요~
그럼 일용직 알바 후기로 도서관 모빌랙 조리했던 이야기는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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