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경험 아르바이트/일일 아르바이트

나의경험) 아르바이트편 – 냉동창고 알바

by 다경스토리 2020. 1. 20.
728x90
728x90

안녕하세요~

오늘은 추운 이 날씨에 더추운곳에서 일했었던 적이 있는데요

바로 그곳은 냉동창고인데 여기서 일하다보면 내부창고가 더 춥기 때문에 바깥 추위가 추위같지 않아지는

신비한 마법이 있습니다

어찌됬든 썰을 풀어보자면 냉동창고에는 여러 가지 냉동된 음식이 보관되어있다가 발주가 들어오면 필요한 수량대로 꺼내어 배정된 차량에다가 주면 되는데요~

어떻게 일이 진행되는지는 간단하나 양이 심하게 많기 때문에 사람 수와 함께 힘도 좀 있고 근지구력이 초반에 많이 필요한 일이에요

 


크게 하는일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냉동식품이 주로 오기 때문에 돌덩이 같으므로 안전화는 무조건 필수!

그리고 동상에 걸릴수 있으므로 장갑은 면장갑 하나에 고무코팅장갑 이렇게 두장으로!!

이렇게 기본적으로 준비는 하시고 나서 일을 하셔야합니다

 

1.오전 <해야할일>

컨테이너에 안에 있는 식품들 외부로 이동

새벽에 큰 트레일러가 지방에서 출발하여 컨테이너에다 가득 냉동식품들을 싣고 옵니다

그럼 자물쇠 절단기로 절단하고 철제파레트를 준비하여 차곡차곡 쌓아 래핑을 합니다

이일을 계속 반복하면 되는데 보통 작업반장이 수량과 사이즈보고 스티커를 주므로 수량을 맞춰서 컨테이너 안에있는 모든 냉동식품이 나올때까지 빼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15kg에서 20kg가 많고 무거운건 25kg에서 30kg 되는 것들도 가끔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무거운건 보통 소가 많고 가벼운 건 해산물들이 가벼운편이긴 해요~

두명이서 한팀으로 일하는데 오전에 컨테이너 2개씩 하면 평균이고 3개를 다끝내면 많이 한양에 속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뻥이 아니라 아침안먹고 가면 일하다가 진짜 잘못하면 쓰러질수도 있는데 이악물고 했었어요

그때 당시 사람이 항상 매번 바뀌다보니 한두번이라도 한사람이 선임노릇을 해야했고 한명이 지쳐서 못하면 다른 한사람이라도 빨리빨리 했어야됬기에 전투적으로 했던거 같습니다


2.오후 <해야할일>

발주내역별로 냉동식품들을 꺼내서 차량에 실어서 보내기

오후가 되어 컨테이너가 다빠지면 수많은 라보들과 포터 그리고 다마스가 들어옵니다

그러면 정해진 발주서대로 수량을 선별하고 각각 넣어서 보내면 되는데요

내부창고에서 안가져나오거나 물건이 아직 들어오지 않은 경우에는 그냥 대기하고 있다가 오면 다 달려붙어서 처리합니다

이게 다끝나고 5시쯤되면 청소를 시작하는데 랩부터 시작해서 다양하게 많은 쓰레기들이 즐비해요

그럼 이거 다청소하고 나면 그제서야 일이 끝나고 일당을 받습니다

 

 


 

3. 그 외에...

- 내부창고에서 만들어지는 냉동식품들 파레트별로 나누기

내부창고에선 냉동음식들 그니까 예를들면 만두같은 것들이 대량으로 한번에 쌓여있는데 이걸 규격화된 파레트로 쌓아두기 위하여 대형창고에 아무렇게나 쌓여있던 것들을 파레트별로 다시 쌓고 수량을 적어서 정리해둡니다

처음부터 했으면 좋으련만 애초에 들어올때부터 흔히들 아는 범용파레트로 대량으로 한번에 들어오기 때문에 지게차로 일단 넣어두었다가 추후에 작업하는걸로 보입니다

암튼 내부창고에 들어갈 땐 작업복을 더껴입고 들어가는데도 엄청 추웠던걸로 기억합니다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외부가 더 따듯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여기까지 하는 방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드렸구요~

사실 힘이 없고 근력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할 생각을 아에 안하시는게 나을 것 같은게 그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보기도 하고요

왔다가 도망가시는분들도 비일비재하게 봐왔어서 참 어찌보면 거기서 일하면서 버티는 것이 오히려 대단하다고 느끼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에 몸도 좋고 갓전역한 친구랑 같이 일을 시작했었는데 저도 처음 그 친구도 처음이라서 욕먹으면서 하긴했지만 힘든일을 같이 하다보니까 어느순간 생기는 전우애가 있더라고요

그때 당시 일하면서 동갑이었던 친구도 있었는데 굉장히 몸이 단단하고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 해왔던 친구라 일도 엄청잘했었고 말도 잘통하고 같은 동네에 살고 괜찮았었는데 그만두고 나서는 연락이 되진 않았네요

뭐 여기를 직접 들어간게 아니라 업체를 통해서 들어갔기 때문에 일당에 대한 문제도 있었고 하루살이였지만 이것저것 물불안가리고 할 시기라 맘에 안들면 안하겠다 하고 그럴때여서 오래하진 않고 두달 정도 했다가 그만두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은 힘든일이어도 맘에 맞는 친구가 있으면 그나마 오래버틸수 있다는점!!

여기까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