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하루아르바이트편으로 중식레스토랑에서 일했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시간은 대략 6시간정도 했고 점심은 브레이크타임때 레스토랑에서 제공받아서 먹었어요
아침에 가면 일단 일할때 입는 복장을 제공해주는데 입고 오면 그때부터 일하는데요
한번 쫙 봤을때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홀과 주방이 확실하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홀에서 서빙하는사람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이 각각 달랐고 물론 저는 주방에서 일했습니다
처음 갔을때 오픈준비하고 있어서 홀에서 테이블위에 세팅하는것 도와주다가
쌓여있던 음식물쓰레기와 박스 등등의 일반쓰레기를 정해진 장소에 버리고 오고
오픈대기 전까지 접시 위치랑 조리기구들의 위치를 외우고 있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고 요리시작하면 일단 대기하고 있다가 달라고 하는거 요리사분들에게 주고
요리사가 해달라는거 예를들면 접시준비, 도구준비 등등을 서브하다가
손님들이 다먹고 나가면 그떄부터 열심히 설거지를 했습니다
주방에서 주방장이 한국인이었고 보조요리사들중에 한분은 한국인 한분은 외국인이었던거 같은데
주방장분께서 엄청 까탈스러워서 그런지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늦으면 늦는다
면이 설익으면 설익었다 양념맛보고 맛없으면 바로 하수구에다가 쳐박는 등등
엄청나게 빡시게 일하는것 같았습니다만 일반식당이 아니라 레스토랑이라 그런것 같아요
만약에 손님한테 컴플레인이 들어오거나 문제가 생기면 주방에서 책임져야되서 그런지
아니면 손님들이 맛없다고 실망해서 다시 안올까봐 그런지는 잘모르겠으나
긴장된 분위기에서 깜짝깜짝 놀라게 소리지르는 모습이 처음 겪는일이라 적응은 안됬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주방의 모습과 굉장히 흡사한 듯이 보였는데
거기서는 굉장히 미화시킨것 같고 실제현장에서는 정말 일촉즉발 욕먹는게 일상인것 같네요
결국 외국인 요리사분은 울면서 뛰쳐나가는것을 봤는데 그럴수 있다 싶으면서도
사실 저렇게 나가버리면 일은 또 남아있는사람이 해야되니 같이 하는사람도 빡칠것 같더라고요
어쩃든 얼마뒤에 다시돌아와서 일을하긴했는데 뭐 풀어주거나 그런것 1도 없이
또 똑같이 소리지르고 맛이 아니라고 화내고 제대로하라고 욕하고 똑같긴 했습니다
저는 저혼자 일한게 아니라 어떤 아주머님하고 같이 일을 했었는데
그분말로는 제가 와서 일하는게 원래 같이 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만둬서 제가 온것 같다고
자기는 여기 몇번와서 일했었는데 올때마다 사람이 바뀌는것 같다는 이야기는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이곳에서 비교적 오래다닌 편인데 다른사람으로 대체될까봐 많이 걱정된다고
저한테 하소연하면서 사람들볼때는 굉장히 열심히 없을때는 천천히 막 그렇게 하시더라고요ㅋㅋㅋㅋ
브레이크타임 끝날때쯤에 밑에 내려가서 요리사분들과 이야기를 좀 나눴는데
다들 불만도 많으시고 공부열심히 안하면 이렇게 된다는둥?! 요리사가 어때서?!?
막 그런 말씀을 하시고 호구조사도 하셔서 그냥 들어주고 적당히 이야기 하고 그랬었네요~
마무리할 시간이 되면 가면되는데 돈은 일한 주중에 입금되었었고 파견업체 통한거라
그 당시에 일정금액을 떼고 주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봤을때 피크시간에 바쁠때 한시적으로 쓰기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고정으로 두고
필요한 시간대만 딱딱정해서 부르는 시스템 같았습니다~
일은 어짜피 주방에서 하루종일 서서 설거지,청소,접시 및 도구준비 이거 세개 밖에 안했네요
오래 서있기도 했고 레스토랑이다 보니 코스요리 들어가면 설거지 양도 깔짝깔짝 나오기도하고
사실 할게 별로 없어서 진짜 시간은 더럽게 안가고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화신고 앞치마 두르고 고무장갑끼고 하는데 장화의 굽이 낮아서 쿠션도 없으니까
오래서있는거 단련이 됬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발도 엄청아프고 다리도 아팠어요ㅠㅠ
일이야 뭐 아주머니와 교대로 접시닦아서 제자리에 놓는 것과 설거지와 병행하면서 하긴했는데
점심시간 피크시간대만 진짜 엄청 많았지 브레이크 타임이후로는 사실 하는것도 없었네요ㅜㅜ
대신에 바쁠때 커버 못치면 주방장한테 쌍욕바가지로 먹으니 최대한 빨리 하긴해야합니다~
결론은 오래서있는거 가능하고 시간이 정말 안가니까 감안하시고 일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중식레스토랑에서 일했었던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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