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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 아르바이트/일일 아르바이트

나의경험 : 하루아르바이트 – 포장이사

by 다경스토리 202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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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포장이사했었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당시에 이사가는 사람은 미국인이었고 제가 알기론 주한미군 소속으로써 이사를 하게 되었던 분이었는데요

갔을때 미국에서 넘어온듯한 대형 나무박스로 고정되어 온 물품과 함께 한국에서 쓰던 물품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처음 일하러 갔을때 일반 포장이사차량과 함께 굉장히 큰 특수차량 한대가 같이 와 있었네요~

 

 

 

 

 

가족들이 전부다 한국에 들어와서 살게 되는것으로 보였고 집안에다 어짜피 물건을 놔야되서

내부를 우연찮게 보게 되었는데 거의 60평 가까이 되어 보임직한 큰 아파트 건물이었습니다

가족들은 5명정도 였었던걸로 기억하고 엄청 비싸보이는 곳에서 산다는 사실이 굉장히 부러웠습니다ㅠㅠ

 

계급은 잘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으로 치면 대대장급 이상의 계급인듯 보였던게 의전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군대를 다녀온 사람으로써 의전이 있는것으로 봐서 대대장급은 다 의전이 있었기때문에 추측만해봅니다

 

암튼 했던 일은 말씀드린대로 포장이사라 외국에서 넘어온 나무포장박스를 장도리로 못을 빼고

내부에 들어있는 물품전량을 포장박스에 넣어 카트로 옮기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보통 이사할때 사다리차를 가지고 하기도 하지만 양이 적거나 엘리베이터 시스템이 잘되어있으면

카트로 옮기곤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는 대형평수이다 보니까 저희는 카트로 옮겼습니다

 

 

 

 

 

 

이미 처음에 갔을떄부터 이동경로에는 플라스틱골판지로 다 세팅이 되어 있었고

차량은 도착한 상태인데다가 용달로도 올 예정이라서 가장 먼저 했던게 대형 특수차량이었습니다

처음에 직원들이 올라가서 같이 나무포장박스 분해작업을 했었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기도 하고

작업할 동안 시간이 좀 걸려서 그동안 일반포장이사 차량에 있던 물품들을 전부다 옮기고 있었습니다

 

나무포장박스 분해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될 무렵에 전부다 붙어서 일을 시작했었죠

분해된 나무박스단면을 한쪽에다가 몰아서 쌓아두고 다치지 않게 뾰족하게 나와있는부분을 망치로 두들깁니다

그런 다음 나무포장박스 안에 있는 물건을 전량 빼낸 다음에 나머지 부분을 망치로 사정없이 두들겨서

육각형의 나무박스단면들을 모두 분해하여 나머지 물량들을 빼내기 위해 쌓아둔곳에다 내립니다

 

전부다 마무리되고 나무포장박스 내부에 있던 모든 물량을 내리면 그때 차량에다가 나무박스단면들을

몽땅 실어주고 대형특수차량을 보내고 일전에 하던 일반포장이사차량의 물건들을 내립니다

 

전부다 내리고 나면 이제부터 집안으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이 되는데 워낙에 바깥에다

꺼내놓은 물건들이 많아서 도난의 위험이 있을가봐 밥도 나눠서 먹드라고요~

밥은 사장님이 직접 사주시는데 그당시 기분이 좋아서 그러셨는지 빨리끝날것 같았는지

저녁도 가서 먹으라면서 만원씩 더챙겨주시길래 땡큐다 싶어서 받았었습니다

 

밥먹으면서 들은 말로는 다들 자식같다면서 고생끝에 낙이온다고 항상 희망을 가지고 살라면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들었던것중에 하나가 미국인이 주한미군같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포장이사비용을 떼먹거나 깍아달라고 쇼부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건 같은 경우는 정부에서

따로 비용을 주기때문에 서로 얼굴붉힐 일도 비용을 체불하는 경우도 없어서 좋다고 하시더군요

 

암튼 뭐 그래서 기분이 좋으셨구나 싶으면서도 저희가 일을 열심히 해주어서 그런가 싶기도 한게

번호를 물어보셔가지고 알려드리고 저도 연락처 받아서 연락준다고 하셨었습니다ㅋㅋㅋㅋ

근데 웃긴건 시간이 한참지나서 몇달지났을때 연락왔었는데 다른일 하고 있던터라 못하고 딱 하루알바로 끝났었네요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대형특수차량의 나무포장박스에 물품 끝내고 일반포장차량까지 완료되면

추가로 옮길 용달차량을 기다리게 되는데 올때까지 계속 쉬고 있습니다

 

어짜피 청소는 이사가 마무리 되야 시작하게되므로 올떄까지 다들 넋놓고 기다리는데

당시 교통이 많이 밀려서 그런지 1시간 넘게 아무것도 안하고 대기만 했었네요~

 

기다리다가 도착한거 확인하고 그제서야 전부다 집안에다 들여다 놓고 플라스틱 골판지제거하고

청소하고 카트로 실어서 나르던 포장박스들을 수거해서 회사차량에 실어두고 모든일이 끝났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집좋은데가서 일할때마다 저도 좋은곳에서 살고 싶다 열심히 살아야되겠다 생각하는것 같네요

 

여기가지 오늘 포장이사했었던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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