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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 아르바이트/일일 아르바이트

나의경험 : 하루아르바이트 – 무대철거

by 다경스토리 2020.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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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하루아르바이트편으로 무대철거했었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무대설치철거는 보통 올림픽공원에서 많이 한다고 생각하실텐데 맞긴 맞는데

저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설치되어 있던 무대를 철거하는 일을 했어요

투입된 인원은 거의 100명 가까이 되었었던거 같은데 그도 그럴것이 고척돔이 평수가 작다하는데

다른 야구장에 비해서 작은것이지 83,578제곱미터 규모로 16,784석의 인원을 수용가능합니다

 

그래서 대규모로 설치되어있던 무대들을 엄청난 인원들이 투입되어서 일을 시작하였고

가자마자 팀별로 나뉘어서 인력관리하는 직원분이 하는일들을 지정해주었습니다

그럼 무대 철거를 위해 했던일을 하나씩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장내에 있는 의자수거

 

관중석을 제외하고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의자를 세팅해놨는데 구장내에 있는 모든 의자들을 수거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의자들이 있던지 의자 수거해서 가져다두는데도 꽤 많은 시간이 걸렸던것 같습니다

 

2. 바닥 해체

 

돔구장의 원래 바닥은 인조잔듸인데 무대설치와 의자세팅을 위해서 바닥에다가 엄청난양의 바닥시트를 깔아놨습니다

시트들을 전부다 돌돌 말아서 한쪽에다가 쌓아놓았는데 시트아래에는 구멍송송뚫린 바닥깔판이 깔려 있었습니다

어마무시하게 깔려있는 이 바닥깔판을 모든 인원들이 하나씩 잡아서 강강술래처럼 동선 안겹치게 돌며

어림잡아 10000장가까이 깔렸었던거 같은데 수많은 인원들이 깔판을 한곳에다 모으는 작업을 했습니다

 

3. 집기 및 나무판자 정리

 

무대공연을 위해 대형 냉장고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집기들이 세팅되어 있었는데 이건 고척돔 내부에 있었던 거라 이동시켰고

무대설치시에 쓰였었던 엄청난 양의 나무판자들이 있었는데 이걸 빼야되서 각자 팀을 짜서 대차에다가 싣고

일정지점으로 가져다주면 거기 있는 인원들이 대형트레일러에다가 옮겨싣는 작업을 했습니다

 

4. 청소

 

공연을 했었기 때문에 종이테이프부터 시작해서 엄청난 양의 비닐과 쓰레기들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옮길거 다옮기고

고척돔 인조잔듸가 원상태로 드러나자 그떄부터 사람들마다 구역을 나눠서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면적이 넓어서 해도해도 끝도 없고 양도 워낙에 많아서 청소하는 시간이 정말 오래걸렸었네요

 

 

 

 

이렇게 일은 크게 4가지 정도로 구분되며 굉장히 단순하고 쉬운 작업입니다

대신에 워낙에 할일이 많다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하고 단순작업이기 때문에 일당이 엄청 작아요

그때 당시 10시부터 시작해서 5시까지 했었고 더 할사람은 더했었는데 당시 약속이 있어서 돈받고 집에 갔었는데

딱 현금봉투로 5만원 받고 점심과 저녁은 공짜로 제공받아서 일했던 사람들과 옹기종기 모여서 먹었었습니다

추가로 일했었던 사람들은 얼마를 더받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일을 하고 있는 사이 대형 무대여서 그런지 철구조물도 굉장히 컸었는데

기술자분들이 모여서 엄청난 속도로 철거하고 계시더군요~

저도 노가다뛸때 건축현장에서 철바를 설치하고 철거하는 분들을 봤었는데

전문적으로 그것만 하시는분들로 팀별로 하시는데 엄청 거친분들이었습니다

하긴 방심하면 철골하나 떨어지면 뭐 거의 사람죽일수 있으니까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 오늘은 고척돔에서 무대철거 아르바이트했었던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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