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성북구 삼청각 한정식에서 일했었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일일알바로 생각보다 자주 뽑아서 지원을 많이 했었지만 인원이 다찼다고 안되다가 3번정도 문자로 오라고 연락받아 가서 일했네요
일단 일정장소로 오라고 문자가 오는데 가면 삼청각에서 운영하는 소형버스가 있습니다
그걸타고 가면 삼청동의 명물 북악스카이웨이 가는 길타고 가는데 중간에 삼청각 한정식 이라고 완전 큰 곳이있어요
처음에 규모가 정말 커서 이곳을 다쓰나 싶었는데 여러가지 행사도 진행하고 특히 외국인들이 한국식으로 진행하고자 할때 많이 이용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일했을때는 인원을 담당 팀장이 정해줬었고 너는 어디, 너는 어디 이렇게 정해주었었는데 그럼 해당하는 위치로 가서 하면 되고 의상은 구두와 검은 바지만 챙겨오면 상의는 제공을 해줍니다
시간대를 언제 선택하여 들어가느냐에 따라 밥시간이 달라지는데 오후 시간에 가면 일 조금 하다가 밥먹고 인원분배가 되어 일 시작합니다
점심시간 이전에 들어가면 가자마자 점심 먹고 저녁먹기 전에 퇴근하는 것 같더군요
저는 총 3번중에 일한 장소가 어딘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모두 다른 곳에서 일을 했었는데 성격에 따라 나눠보겠습니다
1. 돌잔치 2. 학술회의 3. 행사뷔페
1. 돌잔치
당시 돌잔치로 일본인 남자분과 한국인 여자분이 결혼하신 상태에서 돌잔치를 진행했었는데 일본쪽에서 오신분들이 1/3, 나머지가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돌잔치 준비로 사회자가 한분이 따로 계셨었고 돌잔치 진행하면서 음식준비 및 타이밍을 지시하는 담당매니져가 있었고 음식플레이트 하는 담당 주방장과 서빙하는 인원 3명 이렇게 있었어요
테이블은 총 10개정도 되었었던 걸로 기억하고 그렇게 소규모도 아니고 대규모도 아닌 사이즈인데 인원은 거의다 찼었던거 같아요
돌잔치 시작전에 먼저 들어가서 테이블세팅하고 대기하고 있다가 사람들이 오고 돌잔치 시작하자마자 주방장이 준비해서 주는데로 코스요리식으로 테이블에 올려주었습니다
다먹었다 싶으면 다드셨냐 물어보고 빼고 모아서 퇴식구로 빼고 1명당 담당하는 테이블이 정해져있었는데 저는 3개 테이블만 하라고 했었습니다
식이 모두 끝나면 세팅되었던 테이블보와 집기들을 모두 빼주면 모든 일은 마무리 됩니다
2. 학술회의
대형 회의장이 있었는데 거기에 원형테이블들을 가져다가 세팅하고 의자에다가 덮개를 씌우고 원형테이블에다가도 테이블보를 씌운 상태에서 세팅을 합니다
그담에 남자들은 식기들을 해당 회의장에 구비된 탕비실로 옮기고 나머지 여자분들은 탕비실로 옮겼던 집기들을 테이블 위에 세팅을 합니다
음식도 나르고 집기도 옮기고 회의 시작전까지 계속 옮기기만 하다가 얼추 다 옮기면 안에 들어가서 같이 세팅하는 것 도와주다가 팀장이 다불러서 담당테이블을 지정해줍니다
테이블 하나가 꽤 커서 1테이블당 3명씩 맡아서 했었고 1명은 음식날라서 가져다 주는 역할이고 나머지 2명은 테이블에 음식세팅과 함께 다먹먹었으면 그릇빼주는 역할이었어요
그렇게 어렵진 않았지만 어떤 코스를 주문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같은데 메인요리까지 올려주면 일부인원 빼고 다 빠져서 다른일하다가 끝나면 가서 전부다 정리를 합니다
3. 행사뷔페
이게 가장 간편하면서도 쉬웠던거 같은데 회의장 안에 미리 뷔페식으로 다 세팅이 이미 다 되어있고 안에서 대기하고 있던 담당매니져가 호출하면 음식을 가져다가 내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후식의 경우는 행사가 종료될때쯤에 한곳에다가 세팅을 해두는데 음식달라는것만 가져다주고 계속 대기하다가 후식준비하라고 하면 세팅하고 기다리면 끝
대기시간이 했었던 것 중에 가장 길고 상시대기 인원으로 돌발상황 대기하는 역할이라 바쁘게 움직일 필요도 없는것 같습니다
서빙이다보니 행사진행정도에 따라 마감시간이 길어질수도 있고 짧아질 수도 있는것 같고 더일할수 있는지 여부도 물어보기때문에 선택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일하는 시간은 10시간 이었으며 당시 최저시급보다 조금더 계산해줬었던거 같은데 20대초반 혹은 고등학교 갓졸업한 애들이 많이 해서 나이가 많은편이었던 저는 친해지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리고 3번하면서 관리자급 빼고 모두 새로운 친구들만 봤어서 인원이 게속 바뀌는 구나 싶었고 젊은 친구들이 하다보니 생각보다 썸도 많고 서로간 말다툼도 많은 것 같았어요
더욱이 일하는 도중에 휴대폰이나 지갑은 따로 받아서 보관하고 장부를 적은다음에 갈때나 주기때문에 서로 아는 친구들끼리 와서 서로 이야기하며 재밌게 일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혼자서 일하러 온 사람들은 적응잘 못하고 떨어져나가는 듯 싶고 일자체는 확실히 어렵지 않으나 오래 서있고 힘써서 나르는 일이 대다수라 힘들수는 있습니다
여기서 일하면서 연예인도 처음보고 대화도 했었는데 진짜 색다른 경험이긴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대화라기에도 좀 그렇지만 "접시빼드릴까요?" 이거 한마디 이긴했는데 언제 이런말이라도 해보겠습니까??ㅋㅋㅋㅋ
야근하게되면 소형버스 막차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전까지 모두 마무리 해야되기 때문에 다들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도 있고, 대기하면서 대화도 많이 하고 확실히 젊은 분위기이긴 했었네요
암튼 여기까지 삼청각 한정식 에서 일했던 이야기는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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