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하루 알바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쇼핑몰에서 하루알바 했었던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남자의 경우 사실 쇼핑몰에서 일하면 하는게 보통 물류쪽 일을 하게 되는데 물류에서 일하는것도 다양한 일들이 있습니다

크게 세가지로 1.택배발송 2. 재고관리 3. 재고정리 이렇게 나눌수 있겠습니다만 직원으로 채용되어 하는일은 주문접수후 택배발송이 주업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쇼핑몰 하루알바로 가서 무엇을 하느냐??? 재고관리나 재고정리 혹은 창고정리를 하게 되는데 저는 쇼핑몰에서 취급하는 상품이 옷이었습니다

겨울시즌이 끝나고 봄으로 오면서 겨울에 판매했던 겨울옷들을 한쪽으로 옮기고 봄시즌이 왔으니 봄옷들을 직원들이 일하기 쉽게 원하는 장소로 이동시키는 일을 했는데요

 

직원들의 경우는 각자 자기 할일들이 정해져있고 주문처리가 급선무이기 때문에 재고정리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고 시즌준비는 해야겠고 담당자가 하기엔 일이 많고 해서 사람을 쓰는것 같아요

제가 갔을때 직원들이 쓰는 사무실을 굉장히 작은 반면에 옷이 있는 창고가 좀 컸었는데 겨울옷들이 여기저기 즐비해있었고 사무실 앞에 봄시즌 옷들이 박스채로 널려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담당직원이 오전중에 겨울옷있는 곳을 정리하고 오후에 같이 봄시즌옷을 정리하자고 이야기를 하길래 같이하나 싶었는데 저혼자 다했어요ㅠㅠ

 

 

 

 

 

 

재고정리의 경우는 담당직원들마다 요청하는 내용이 다다르긴한데 저한테 말했던것은 겨울시즌이 끝나서 사이즈별로 나누는것은 의미가 없으니 사이즈는 상관없고 같은색상으로 같은 옷이면 다 합쳐서 박스 바깥에 상품명 적고 최대한 높게 쌓아서 창고내의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워낙에 여기저기 옷들이 펼쳐져 있다보니까 난감하긴 했지만 동일한 상품명을 확인하고 넣고 분류하는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오전중에 다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하면서 오전중에 반정도 끝내고 보니 자리가 어느정도 만들어지는것이 보이긴 해서 담당직원이 따로 한소리 하진 않았습니다만 그렇다고 만족해하는 눈치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일일히 와서 확인하는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제 주관대로 하라고 했던대로 했기때문에 업무자유도는 높았지만 처음하고 어떻게 움직여야될지 모르는 사람의 경우에는 시간만 때우고 가기 딱 적당한 분위기였네요

근데 그럴수 밖에 없었던게 저한테 오더를 내리던 직원은 다른 곳에서 계속 택배포장중이긴 했었고 외부로 출장을 자주 가더라고요

혼자서 있는 시간이 많기도 했고 밥도 빌딩내 식당위치만 알려주고 혼자 먹고 오라해서 점심도 혼자먹고 점심시간이 언제인지도 모른채 1시간지나서 그냥 제가 알아서 일시작했습니다

 

 

 

 

 

 

오후에는 오전에 했던 일들을 마무리 짓고 있었는데 드라마틱하게 공간이 확났었던건 아니었지만 담당직원분이 다른 창고로 데리고 가서 이번에도 정리를 하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오후에 재고정리를 했던 창고는 봄,여름 옷이었고 거기도 오전과 동일하게 정리를 했지만 차이점은 사이즈별로도 나눠서 정리하는 일이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여유있었던게 겨울옷이 있던 창고보다는 부피가 작아서 그런지 정리하기도 쉽고 널부러져 있었던 옷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어서 쉽게 끝났었네요~

 

일이 끝나고나서 사인하고 돈은 바로 현금으로 받았었던걸로 기억하며 일을 잘하고 있는지 안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안할거였다면 그냥 분류하고 뭐하고 그럴 필요없이 막해도됬었을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러면 해놓고 나서도 욕먹겠지만 창고내 공간확보만이 알바를 쓴 이유였다면 그렇게 해도 무방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일해보니 분류하고 정리하는 거라서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으나 겨울옷 있던 창고자체가 대형박스를 천장에 닿을듯 말듯 4개로 높게 쌓아서 밀어넣는 구조라 빼고 넣고 올리고 빼고넣고 올리고 이짓거리를 수십번은 한것 같네요

그래서 분명 힘쓰는 일이었고 겨울옷 특성상 먼지도 많이나고 땀도 많이 나긴 했습니다만 사무실이랑 연결되있었기에 냉방이 되어서 다행히 쾌적하게 일을 했었던것 같습니다

 

 

그럼 쇼핑몰 일일알바 후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