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네 야채가게 알바를 해보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총각네야채가게에서 일했었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때는 설명절이 되기 전에 한창 명절과일을 찾을 시점에 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저는 이미 마트에서 일하면서 많이 봐왔었고 접해본 일이라서 쉽게쉽게 했었는데 백화점 납품용 과일선물세트와 해당 매장에서 판매할 선물세트를 설명절 전날까지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설에는 뭐니뭐니해도 가장 많이 나가는게 사과와 배인데 냉장기술이 워낙에 좋아져서 신선하게 후숙시키면서 보관하고 있다가 명절날 판매용으로 대량구매해서 가지고 있을수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전 보다는 품질이 좋은 과일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비가 엄청나게 많이 오지 않는이상 낙과가 많이 없을때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좋은 과일을 구매할수 있어 자연의 영향이 큰것 같습니다

제가 했던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량으로 들어온 사과와 배를 각기 선별하고 띠지를 만들어서 과일에 두르는 일

 

납품용으로 만들기 위하여 상태좋은 과일과 안좋은 과일을 선별하여 띠지를 두르고 캡으로 씌우면 되는 일인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립니다

왜냐면 같은다마로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다이로 나뉘게 되면 크기자체가 달라지기때문에 구분하고 맞는 띠지와 캡을 씌우는게 시간이 걸리고, 백화점 납품용과 매장납품용의 포장이 달라서 각각 맞는 띠지와 캡을 씌워야 되어 손이 굉장히 많이 갑니다

그냥 시간날때마다 만들어 놓으면 박스 만들자마자 바로 만들고 세팅하면 되니 최대한 만들어놓는것이 오히려 시간을 단축하는 길입니다

 

2. 납품용 박스에 사과와 배 담고 마무리

 

앞서 작업이 어느정도 끝나면 납품용 박스를 대량으로 만들고 거기다가 넣기 시작합니다

납품용박스는 뚜껑박스가 있고 내용물을 넣는 박스가 있는데 내용물 넣는 박스의 내부에는 또 간지가 들어가기때문에 총 3개를 충분히 만들어 놓아야합니다

그리고 배 몇개 사과 몇개 넣는지는 알려주는데 그거에 맞춰서 다 넣고 간지끼우고 위에 박스한장과 완충제를 넣으면 패킹은 모두 완료가 됩니다

 

3. 특수과일

 

특수과일은 배와 사과를 제외한 망고나 한라봉 등등 모든 과일을 말하는데요

이건 주문들어올때나 매장마다 진열용으로 하나씩 놔야되기때문에 따로 소량의 판매용 포장박스를 만들어 하라는데로 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일은 간단하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나 손이 느린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힘들수 있습니다

저는 박스 만들고 패킹하는것과 보자기묶는건 질릴정도로 많이 했었기때문에 빨리 적응했지 안그러면 손아프고 힘들고 적응못해서 다음날 못나오고 할수 있어요

일하다가 하는것 보더니 다음 명절에도 나와달라고 그러시고 당시 한창 프랜차이즈식으로 키우고 있던터라 5천?? 인가 얼마 있으면 신청해서 가맹권??? 그런거 받아서 하라고 권유하시더군요ㅋㅋㅋㅋㅋㅋ

뭐 어딜가든 과일장사하시는 분들은 설,추석이 완전 대목이긴 하죠

두번의 명절이 1년매출을 좌우하기 때문에 잘만하면 큰돈도 만질수 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패기만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안하시는게 낫다고 봅니다

아무리그래도 따라다니면서 충분히 배우고 또 배우고 할만한지 내가 잘할수 있을지 그리고 할거면 목좋은곳도 잘 찾을수 있어야되고 공부할게 많아요~

준비를 아무리 잘하고 잘해도 경기가 안좋으면 안팔리고 쫄딱망하기 십상이니 도전하는것은 좋으나 그전에 어느정도 경험과 충분한 공부는 필요한것 같습니다

 

암튼 명절날만 하는 알바로 명절시즌되면 알바몬에 많이 나오는 알바라 명절날 좀 빡세게 일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을 드리나 손이 느리거나 단순작업을 잘 못하시는 분들은 비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