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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 아르바이트/단기 아르바이트

나의경험)아르바이트 - 에어컨 설치기사 보조

by 다경스토리 202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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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름에 정말 핫한 알바인 에어컨 설치기사 보조를 했었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저는 인력사무소가서 일을 기다리다가 받아서 갔었는데요~

요새는 알바몬,알바천국, 각종 카페 등등에서 구하는것 같습니다

 

일은 뭐 설치기사님 따라다니면서 보조하고 돈받는건데 당시 일당이 8만원 정도였던것 같고

인력사무소 통해서 받으면 10%떼는데 따로 불러서 가게되면 8만원 온전히 다 받았어요~

어떤 설치기사님을 따라가느냐가 정말 케바케인듯 조금 더 주시는경우도 있고

일은 엄청 시키고 줄 돈만 주면서 시간이 끝났는데도 더시키려고 하는분도 있습니다

 

 

 

 

 

암튼 크게 2가지 케이스로 나눠서 말씀드릴까해요~

1. 가정용 에어컨 2. 시스템 에어컨

왜냐면 각각의 케이스 별로 하는일이 조금씩 다릅니다

 

 

1. 가정용 에어컨

 

가정용 에어컨쪽 설치기사님을 만나시면 보통 2가지 경우로 나눌수 있어요

하나는 수리,보수 다른 하나는 진짜 말그대로 설치입니다

 

저는 설치랑 수리,보수를 모두다 했었는데요~

설치를 모두 한건 아니고 기존에 있던 에어컨을 치우고 실내에어컨을 바꾼케이스 였어요

아에 처음부터 에어컨+실외기를 설치한 케이스가 아니라 조금 쉬운편이었습니다

설치시 기사보조로 무엇을 하느냐가 가장 궁금하실텐데요???

 

보조로 하는거는 동선2개과 전깃줄1개 이렇게 해서 동선1개는 열선을 감싸고

동선1개와 전깃줄1개 이렇게 해서 먼저 군데군데 전기테이프로 감싸고

두개를 보온테이프로 감싸는거를 하는데 주의할점은 동선이 쉽게 꺽이기 떄문에

절대 힘줘서 펴거나 꺾으면 안되는점인데 첨에 몰라서 개쌍욕시전당했습니다ㅎㄷㄷ

이거 다하면 설치기사가 필요한 연장같은거나 달라도 하는거 주고

실외기 위치 바꾸게 되면 같이 옮기고 에어컨도 같이 나르고 말그대로 보조합니다

 

만약에 수리나 보수쪽으로 가게되면 여러가지 경우가 있긴합니다만

일단 수리는 크게 어렵지 않은데 보통 수리요청이 들어오는게 "안시원하다","물이샌다"

둘중 하나구요 안시원하다고 하면 가스통??? 그거 가지고 들어가서 주입해주고

"물이 샌다" 이러면 기계로 압력파악해서 동선 파손부위 파악해서 자르고 붙히고 하면 됩니다

용접이나 그런 모든건 기사가 알아서 하니 잠자코 대기하면되고

보수는 보통 "에어컨 내부 청소" 요구가 압도적으로 많은데요~

가정집에 청소하러 가면 보조가 할일은 에어컨에 달려있는 망처럼 생긴 필터를 물로 씯는것이고

기사는 공기부는 것이랑 걸레랑 이용해서 청소할곳 청소하면 끝입니다

여기서 대충 물로 씻어서 가져다주면 쌍욕 바로 시전에 잔소리 계속들어야되고

그렇다고 너무 늦게해도 마르는 시간이 있어야되서 시간이 지체되기때문에 쌍욕먹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꺠끗하게 씻고 빨리 말려서 주는게 장떙입니다

상가로 청소를 하러가면 조금 짜증나는게 대형에어컨들이라서 청소할곳도 많고

가스도 다시 새로 채워줘야되고 물통도 큰게 있어서 그것도 걸레로 빡빡문대서 닦아줘야되요

좀 느리거나 다닦았는데 자기 맘에 안들면 진짜 쌍욕박고 잔소리 시전합니다ㅜㅜ

이렇게 하루에 보통 4번?? 많으면 6번까지 돌리는데 차끌고 여기저기 다니고 바쁘니까

정말 운전을 위험하게 하시는 편이긴합니다ㅠㅠ 안전벨트 필수로!!!

 

 

 

 

 

2. 시스템 에어컨

 

가정용과 다르게 시스템에어컨은 더 위험하고 합이 안맞으면 진짜 서로가 피보는거라고 보심되요

보통 시스템에어컨은 인테리어 작업 막바지에 하게되는데 전기설비하시는 분이 어느정도 끝나면

들어간다고 보심되고 에어컨설비가 끝나야 공조나 전기설비도 마무리 되는것 같습니다

시스템에어컨도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구형(겁나게 무거움) 신형(가벼운데까탈스러움) 이 있었습니다

제가 구형,신형 다 해봤는데 구형은 실외기도 진짜 개무거워서 몇번씩 다칠뻔도 하고

실외기 설치하다가 무게가 한쪽으로 쏠려서 아래로 떨어질뻔한적도 있네요ㅜㅜ

지금이야 뭐 다 설치공간도 있고 건물외벽에 설치를 못하게 하는데 그당시는 진짜 위험하게

벽에 타공되서 철받침대 고정되어있고 그위에 올리는거라서 무겁고 힘들고 위험하고 그랬었어요

 

암튼 근데 공통적으로 하는건 천장 타공인데 무거운 드릴을 가지고 사다리타고올라가

설치기사가 정해준 위치 4군데를 몇센티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타공이 완료되면

구멍에다가 각각 나사돌릴 수 있게 해주는 자재를 넣어서 1미터 정도 되는 나사돌리고 세팅합니다

그리고 둘이 그걸 올려서 끼우고 마무리 하면되는데 구형은 조~~~올라 무거워요ㅜㅜ

신형은 그런데로 그에비해 가볍긴한데 수평이 살짝이라도 안맞으면 진짜 작동이 안되서 개빡침니다

 

어쩃든 에어컨 설치와 실외기위치가 확정되고 고정시키는것이 완료되면 가정용에어컨 설치이전에서

말씀드렸던거 또하는데 길이 설정만 해주고 동관2개 전선하나 이렇게 해서 보온테이프로 열심히 감싸줍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본게임인데 정말 거지 같은게 구부리면 동관파손될수 있으니 꺽지를 못해요ㅜㅜ

천장에 일단 올리고 천장에서 보온테이프 감는 작업도 하고 전선만 따로 빼는 작업도 천장에서 하는데

진짜 개덥고 높은데서 일하고 발한번 잘못딛으면 건축자재는 아작나는거고 떨어져서 다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긴 판자를 깔고 무게를 분산시키려고 포복하면서 하는데 이게 제일 짜증나고 먼지도 많고 힘들어요

지금도 상가나 학원 이런데 시스템에어컨 있는거 보면 천장에서 세팅했던게 가끔씩 생각납니다ㅎㄷㄷ

이렇게 동선과 전선 설비가 모조리다 끝이 나게 되면 모든일은 마무리됩니다

 

 

 

 

 

하면서 느낀점이라고 하면 정말 진짜 어떤기사를 만나서 일하느냐가 가장 관건일것 같고요

물론 기사분들도 어떤 보조를 만나냐가 가장 걱정이기도 하고 하겠죠

아직도 기억나는건 학원리모델링이 끝나서 시스템에어컨 설치중이었는데

당일날 끝내라고 사장이 엄청 압박줘서 밥도 못먹고 하고 있었을때였습니다

저보다 덩치가 크신분이었는데 천장에서 같이 세팅하다가 제가 허리가 너무아파서 허리좀 피자

마구 소리지르면서 그러다가 천장다 아작난다고 막그러셨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거의 나무판자위를 기어가다시피하면서 개고생하고 있었는데 이분이 무게가 있어서

조심안하고 움직이다가 석고판이 진짜 한순간에 아작난적이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

그다음부터 이상하게 말없이 천장은 "니가 올라가라?" 고 눈치주고 그랬었네요;;;;;

돈벌어야 되니까 어쩔수 없이 하긴했지만 지금으로따지면 갑질에 해당하겠죠??

 

아 그리고 보통 이렇게 설치기사분들은 영업소 소속도 있고 자기가 직접 운영하는 곳도 있는데요

개인이 운영하는 곳에서 조금 오래 따라다니면 개개인 차가 있겠지만 임금후려치기 나옵니다

연장까지 했는데도 연장수당도 없고 심지어 돈을 주긴하는데 조금 나중에 주기도 하더라고요~

화나서 한번 따졌었는데 그게 뭐 에어컨 설비시까지 자기돈으로 밀어넣고 완공되면

이제 시공비까지 전부 다 받는거라서 조금 늦어질수도 있다는 말같잖은 소리를 하면서

"상황이 이러니까 조금만 니가 양보해줘라 돈은 무조건 들어간다 내일도 나와줘라"

저도 하다가 하루일당으로 먹고 살았을때인데 3~4일 밀려서 주고해서 바로 때려쳤습니다

제 경험상으로 개인말고 영업소소속에서 일하는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여기까지 에어컨설치기사보조에 관한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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