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경험 : 단기아르바이트 - 납부고지서 인쇄업체

안녕하세요

오늘은 약간 특별했던 단기아르바이트를 소개시켜 드릴까합니다

납부고지서 인쇄업체에서 일했었는데 세부적으로 말씀드리면 통신요금납부고지서입니다

국내 최대 통신업체인 곳에서 일했었는데 아에 고지서를 만드는 팀이 따로 있고

인력도 배분되어 있지만 물량이 많을때 매달 말일즈음에만 단기적으로 인력채용하고 있었어요

또한 인력업체에서 위탁받아서 가기때문에 저도 알바몬을 통해서 갔었습니다

 

 

 

 

하는 일은 좀 복잡하긴한데 다양한 고지서를 각자 규격에 맞게 인쇄합니다

근데 가장 많이 만드는게 통신요금 납부고지서이고 사실 이것때문에 인력을 채용한것으로 생각해요

 

일자체가 공장식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파트별로 딱딱 나뉘어져 있었고

기계 하나당 한명이 맡아서 시작하며 엄청난 양의 고지서가 인쇄됩니다

암튼 자잘자잘하게 많은일을 했지만 딱가서 크게 하는일을 말씀드리면 이겁니다

 

1. 기계세팅 및 인쇄작업 2. 인쇄 완료 후 분류

 

 

 

 

1. 기계세팅 및 인쇄작업

 

저의 경우 딱한번만 설명해주고 가셔서 진짜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한참 해맸었는데

다행히 같이 일하던분이 잘알려주셔서 담당자한테 엄청 욕먹긴했지만서도 일은 계속 할수 있었습니다

기계가체가 엄청 대형사이즈 기계인데 가운데 컨트롤하는 곳이 있는데요

세팅을 해야되는게 인쇄용지넣는 곳이 있고 출력물이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쪽에다가 납부고지서 용지 새거를 넣고 세팅후에 적당량의 인쇄량을 입력하고

인쇄가 계속 되는데 중간중간에 계속 확인해주고 어느정도 쌓이면 작업중지합니다

이후에 출력물 나오는 곳에서 새로운 출력물을 뽑을 수 있게끔 다시 세팅하고

출력이 완료된 출력물을 정해진 위치로 가져다 놓고 마무리 하면됩니다

출력물들에 몇번부터 몇번까지 했는지를 적고 담당자 이름적고 다시 대기

반복, 또 반복 걸려있는 작업량이 1만번까지라고 하면 다 될때까지 하루종일 하면됩니다

아침에 각자 맡아서 하는 일은 정해서 알려주는데 전날 했던 기계를 안하고 다른기계하라고하면서

저보고 이거 모른다로 알려달라하면 아직도 모르고 뭐했냐면서 담당직원이 엄청 쿠사리주었었습니다

그래도 안물어보고 했다가 잘못되면 진짜 개쌍욕하니까 물어보고 해야됬었습니다ㅠㅠ

 

 

2. 인쇄 완료 후 분류

 

이건 원래 일하는게 2주정도 일한다고 들어서 계약서는 쓰지 않고 일했었는데요

생각보다 일이 빨리 끝나서 일이 10일짜리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1주일동안은 진짜 기계인쇄만 겁나게 하다가 2주차에는 기계에있는 인원 따로붙고

나머지 잉여 인원들은 전부 다 분류작업에 투입이 되었었는데요

보통 이건 아주머님들이 와서 하는 일이었고 우체국으로 뽑은 고지서 용지들을

지역별로 나누고 체크해서 분류하는 작업이었는데 그동안 저희가 인쇄한것들을

밖으로 다 꺼내와서 기계에 넣으면 알아서 짤려가지고 나와서 분류만 하면 됩니다

분류가 끝나면 몽땅 우체국으로 보내는 박스에다가 넣어주면 완료에요

 

 

 

 

 

일을 하는데 있어서 너무 안알려주고 알아서 하라고 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못하면 못한다고 그러고 알려달라고 하면 이것도 모르냐고 하고 굉장히 까다로웠습니다

일은 그렇게 힘든건 아니지만 기계가 갑자기 작동이 안될때나 문제가 있을때

이걸 고쳐내느냐 작동을 빨리시키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뭐 분위기가 굉장히 삭막하고 하다보니까 많은 분들이 처음에 와서 일을 시작했었는데

하루만 하고 안나오시는 분들도 많았고 또 뽑아서 채웠는데 채워도 안나오고 그랬었네요

저야 뭐 계속 나갔지만 일이 빨리 끝났다고 짤린 케이스라 당황스럽긴 했지만

마무리 해야되는 날짜가 있어서 그렇다고 하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같이 일하셨던 분들이랑 나이차이가 굉장히 많이 났었는데 술한잔하고 하면서

많이 친해지기도 했고 일하면서 많이 알려주시고 해서 좋은 기억은 있네요~

당시 친해졌던 형님중 한분이 공무원시험 준비중이었는데 지금쯤 합격하셔서

잘 지내고계실지 아니면 아직도 준비중이신지는 연락이 닿지 않아서 하진 않습니다

 

 

암튼 이렇게 납부고지서 인쇄업체에서 일했었던 이야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