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국민 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바뀌고나서 인가 그 때부턴 학교에 급식소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이후부턴 쭈욱 학교급식소를 이용했었던 것 같은데요
지금은 뭐 학교급식소가 없는데가 이상할 정도인데 그래서 그런지 가정주부분들께서는 소일거리 겸 학교에서 많이들 일하셨던거 같습니다
이런말을 왜하고 있냐??? 바로 배선원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실 것 같아 말씀드리는데요 뭘까요??
"배선원"
배선원이 뭐냐면 말그대로 학교 급식소에서 일하는 거라고 생각하심될 것 같습니다
저도 어느 고등학교에서 일을 했었는데 처음에 무슨일인가 해서 면접을 봤었죠
그때 제출서류중 하나가 보건증이라서 식당계열에 학교면 뭐 급식소구나 예상은 했었는데요
면접은 고등학교 영양사님이 하셨었고 이후로 하라고해서 일을 했었는데 다들 바쁘게 움직이고 계셔서 저도 처음이니 뭐가 뭔지 몰라 당황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럼 해야할 일을 크게 3가지로 나눠서 말씀드려볼게요
- 세팅
- 배식
- 마무리
1. 세팅_점심시간전까지
오전에 출근하면 학생들의 점심시간 준비를 위해 세팅을 합니다
보통 규모가 좀 있는 학교는 식당이 2층인데 1층도 있고 2층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먼저 식판의 개수와 수저와 젓가락 개수, 물컵의 개수 등등을 얼추 맞춰서 2층으로 올립니다
다하면 간단하게 청소를 하고 내려와서 보통은 음식다 만들때까지 만드는거 도와주거나 재료로 쓰는 다양한 재료통들과 쓰레기들을 모아 분리수거장에 한번 버리고 옵니다
음식이 다 만들어지면 통에다 소분을 해주는데 그걸 2층에 있는 저장고에다가 다 넣어둡니다
밥,국 등등을 전부다 올리고 집기들도 올리고 세팅을 완료합니다
2.배식_점심시간
이때가 가장 피크시간으로 배식하기 위해 다른 여사님들이 준비하면 그때 대기하고 있다가 밥없으면 밥가져다 놔드리고 반찬다떨어지면 채워주고 식판이나 수저젓가락 없으면 가져다주고 하면서 서브역할을 하는데 어느 정도 할만해지거나 시간여유가 있으면 가끔씩 학생들에게 배식도 해줍니다
점심시간 막바지에 이르면 짬통 그러니까 잔반통이 가득 차기 때문에 바로바로 내려주고 빈거받아서 넣고 수저와 젓가락 분리된거랑 식판이랑 해서 1층으로 내립니다
점심시간이 끝나면 그때 남은 밥과 반찬들을 모두 모아 1층으로 내리고 집기를 포함한 올렸던 전부를 모두다 내립니다
3.마무리_오후시간부터 끝날때까지
1차적으로 마무리가 되면 밥먹고 쉬다가 다시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2층인원들은 올라가서 마무리하고 나머지는 내려와 다음의 일을 시작합니다
- 잔반통 비우기
- 식판정리(주메인)
- 급식소 내부 큰 냄비들 세척
- 바닥청소
- 세척완료된 식기 및 집기들 창고로 이동
이게 메인으로 하는 일이고 시간이 남거나 세척양이 너무 많을 경우 여사님들과 함께 식기와 컵,집기 등등을 같이 세척합니다
바닥청소를 가장 마지막으로 하는데 이를 끝으로 모든 작업은 완료를 하게 되고요
야근인원만 남아서 저녁먹는 학생들을 위해서 또다시 준비를 합니다
야근은 보통 원래 예정되있던 여사님들이 못하게 되거나 인원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남아서 하게됩니다
위와 같이 하는 일들을 최대한 간략하게 쭈욱 나열해보았고요
해보면 아시겠지만 보통 여사님들이 많이 일을 하시기 때문에 힘이 필요한 일들을 따로 배선원으로 채용해서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일을 하는데 있어 특이점은 정식계약직 직원이긴 하나 방학이 있다는 점과 방학내에 나올수 있는 인원은 거기중에서도 소수인점입니다
이때는 제가 투잡쓰리잡 뛰던때라 저녁에 일하고 나와서 바로 오전9시 전까지 일하러가고 그랬었는데 많이들 챙겨주시긴 했습니다만 단점은 다 아시겠지만 거의 다 여사님들이시고 나이대가 있으시다보니 기본적으로 자기주장이 강하세요
그러다보니 여기 편에있으면 저기사람 헐뜯고 이쪽 편에 있으면 저쪽사람 헐뜯고 그때는 이해가 안갔는데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는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뭐 다 들어주기만 하면 되는데 일러바치면 곤란하겠쥬??
암튼 배선원을 남자만 뽑는 이유가 위에서 언급한 힘쓰는일에 투입하기 위해서라는 점만 알아두시고 혼자서도 일잘하는 편이고 아줌마들과 친하게 지내는데 무리가 없다면 일자체로 놓고봐선 그다지 난이도가 높은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혼자서도 일을 그냥 잘하는편이기 때문에 적당히 거리두고 있었는데 회식때 가서 술먹고 이야기하고 놀다가 노래방까지 갔었는데 그때 반강제로 친해졌던거 같애요;;;;;
그냥저냥 아는사람 생기다보니 더 할까 생각도 했지만 페이도 굉장히 적고 방학때는 당연히 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일하기엔 무리가 있죠
그리고 생각보다 학생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던것 같은데 저거 왜하고 있지? 잔반통 치우고 하다보면 조금 피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어요 다 지들을 위해서 해주는건데도 불구하고요ㅡㅡ
저도 방학때 쉬다가 개학되면 나와달라는 요청은 받았으나 거절하고 방학전에 그만뒀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배선원으로 일했던 썰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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