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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 아르바이트/장기 아르바이트

노량진 수산시장 내 건물 비파괴검사

by 다경스토리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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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장기알바 시리즈로 비파괴검사 했었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장소는 노량진 수산시장인데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상가가 신규로 지어진 건물에 들어갔습니다만 일부 구시장에 남아서 장사하고 계신분들도 물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당시 신시장 반, 구시장 반 이정도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해당 건물에 입주한 곳은 1층에 판매하는 곳 정도 였고 나머지 2층 3층, 옥상에는 아무도 없었고 심지어 3층에는 바닥에 구멍이 나 있을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재건축명령으로 인하여 건물비파괴검사를 실행하는 듯 보였고 투입된 인원은 총 5명정도 였습니다

 

 

1명은 전체적인 도면을 확인하면서 철골구조 파악을 했었었고 나머지 4명은 2팀으로 조를 편성하여 건축물의 균열이나 파손부위를 사진찍고 도면에 적는 일을 하였습니다

워낙에 오래되다보니 도면이 제대로 되었을리가 없었고 도면대로 만든부분도 있지만 도면대로 만들지 않은 부분도 상당하였습니다

 

그래서 받은 도면에다 건물구조대로 새롭게 그리기도 하고 건축물내 개조한 부분도 표현을 하였습니다

물론 도면에다가 표시는 직원분들이 하고 알바들은 그냥 사진찍고 사진번호 불러주는게 다이긴 했습니다만 워낙에 많아서 빡시긴 했습니다

층별로 담당파트별나누어서 증축부분과 파손된 부분을 모두 파악을 했으면 이제 미완성도면인 곳을 가서 레이져와 줄자를 이용해 거리측정하고 도면을 새롭게 그리는 작업을 계속 하였습니다

 

 

 

 

 

 

 

다음날 새롭게 그린 도면 위에 다시 철골구조파악한 것과 치수를 다시 재고 적어넣고 확인하고 이작업을 반복했었는데요

워낙에 건물이 오래되고 관리를 안해서 전혀 추위를 막지 못했는데 추워죽을 뻔했습니다ㅠㅠㅠ

 

어느정도 도면작업이 마무리 되고 철골구조 파악도 얼추 마무리 될때쯤 3명은 건물 밖에서 기울어짐을 측정하였습니다

한명이 줄자와 측정할수 있는 봉을 가져다가 앞에 서있고 나머지 1명은 삼각대 수평조절 후 측정도구를 가지고 측정을 실시하고 나머지 한명은 옆에서 불러주는 수치를 적는 일을 했습니다

3명이 1개조인 팀을 제외하고 나머지 2명은 1명씩 돌아다니며 건물외부에 있는 균열,부식,파손 부위를 각자 사진찍고 확인하고 도면에 표시하는 작업을 수행하였습니다

 

 

 

 

 

이 작업은 생각보다 오래걸렸는데 워낙에 도면이 부실했었고, 측정이 위험한 곳도 많았으며 증축 및 불법개조된 부분도 상당히 많아 일일히 다 확인하는데 오래걸렸습니다

5명이 투입되어 작업했지만 2주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말 살다살다 그런 폐가 같은 곳이 없었는데 망해서 나간 업체에서 기구들을 하나도 가져가지 않아 완전 흉물이 된곳도 많아서 조금 으스스 했었네요ㅎㄷㄷㄷ

그래서 서울시내에서도 이런곳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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