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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 아르바이트/장기 아르바이트

화재난 공장에 가서 비파괴검사를 하다

by 다경스토리 202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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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장기아르바이트편 두번째로써 비파괴검사 보조 알바했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원래는 화학약품공장이었는데 화재로인하여 공장전체가 불이 나 검게 그을리고 천장이 녹아버리고 눈으로 봤을때 정말 심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비파괴검사를 할때 목적이 화재보험금 관련 서류제출과 재건축진행여부에 초점을 두고 하던것 같더군요

 

 

 

 

 

상태가 꽤 심하기도 했고 큰 건이라서 그런지 사장님까지 같이 출장을 갔었던 날이었습니다

저는 영문도 모르고 거래처와 회의를 할때 옆에서 그냥 조용히 있었죠

기술적인 부분은 같이 다 모여서 회의를 하고 나머지 금액부분에 대한것과 계약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할때는 나가서 일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건축구조기술사라는 직업이 정말 돈을 많이 벌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던게 영업해서 프로젝트를 따로 맡아서도 하고 회사내에서 같이 하는 것도 있어서 건당으로 받기때문에 자기만 열심히 하면 진짜 엄청 벌것 같았습니다

뭐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전문직이기때문에 기본적인 연봉도 쎌것으로 생각이 들었네요

 

암튼 제가 가서 직원따라다니면서 했던것은 이전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건물자체가 공장건물이다보니 평수도 크고 높이도 굉장히 높았지만 하중을 견디기위해 두꺼운 철골들과 판넬로 이루어져있었으며 화재가 나더라도 구조자체가 무너질정도로 심하게 손상되진 않은것 같았습니다

 

 

 

 

 

첫날은 직원따라다니며 공장전체 사진과 함께 옆건물의 피해정도나 높은 온도로 인하여 철골이 녹은 부분등등 하자가 있을법한 부분을 살피며 사진찍으러 돌아다녔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넓기도 했고 심하게 손상된곳과 별로 심하지 않은 부분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기도 했고 지붕이 뻥뚫려있어서 바닥을 조심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겨울이라서 진짜 바람이 오지게 부는데 추워서 진짜 죽을뻔했네요ㅠㅠ

 

두번째날은 도면을 살펴보며 철골의 간격과 버니어캘리퍼스로 철골의 두께를 측정하는 일을 했습니다

사다리를 큰거 가져와서 닿는 부분까지는 사다리로 올라가서 측정하였고 너무 높은 부분의 경우는 공장에 있는 사다리차를 따로 가져와서 측정하기도 했습니다

높은데 올라가면 사실 살짝 고소공포증이 있긴해서 불안불안하긴했지만 제가 다 올라가는 것은 아니었고 직원분이 끝까지 올라갔기때문에 상관은 없었습니다.

항상 안전화와 안전모는 필수로 착용하고 다녔는데 안전화 특성상 발이 시려워서 혼났네요ㅠㅠ

내려와서는 레이져로 철골위치를 판별하고 철골간의 거리측정하는 일을 했는데 구석구석 살펴보니 화재로 손상된곳도 많기도 했고 철골들이 많아서 이게 생각보다 좀 오래걸렸습니다

 

세번째날은 화학실험같은것을 했었는데 바닥을 뚫는 드릴과 함께 약품을 가지고 가서 콘크리트 안에 있는 철골에 이상유무를 판단하는 일을 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2개 혹은 3팀으로 나눠 분담을 하여 했어야 했지만 인원이 모자란 관계로 시간도 오래걸리고 일정별로 나눠서 검사를 진행했던것 같습니다.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뚫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마지막에 찰흙같은걸로 넣어서 마감하는데 처음하는거라 조금 미숙하게 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이때 화재피해를 받지 않은 옆 공장에 가서 검사를 진행해야 되었어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없을때 잠깐 들어가서 조사하고 사진찍고 할거 다하고 나왔었네요

일을 잠시만 중지해야되는데 생산일정을 맞추느라 기다려달라해서 무작정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정말 시간도 안가고 멍때리고 있었던거 같아요

 

 

 

 

 

그렇게 화재난 공장에서의 비파괴검사는 모두 완료되었고 새로운 정보들과 일하는 방식에 대해 조금더 알게된 하루였습니다

화재보험이 제대로 잘 되었는지 재건축이 되었는지는 알수 없으나 진짜 실제로 화재를 당한 건물을 보니까 경각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또 새로운 곳에서 비파괴조사 보조알바했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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