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괴검사 보조 - 부산 출장 4박5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파괴검사 보조로 4박 5일 동안 출장갔었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장소는 부산에 있는 어린이집 이었고 운전하는 동안 4시간 넘게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차에서 보낸시간이 정말 반나절 넘게 잡아먹어서 하루는 그냥 차안에서 보냈다고 생각하면 쉽겠네요~

 

 

 

 

 

비파괴검사시에 지방출장도 많은데 일단 출장이 잡히게 되면 장비와 인원을 정해서 출장을 내려가곤 합니다만 인원부족시 회사인원뿐만 아니라 프리로 일하는 전문가도 같이 내려보내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직원들 외에 기사 1분과 같이 내려가게 되어서 총 2팀+기사1분 으로 이루어진 큰 규모의 인원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요~

이런저런 사건사고도 많이 있었고 재미있는 일도 있었던 한편 다양한 경험을 해볼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위치는 부산근방에 있는 어린이집으로 가게되었고 규모가 꽤 커서 생각보다 오래걸리게 되었습니다

의뢰했던 이유는 새로운 건물을 짓는데 보지 못했던 균열과 함께 지면이 기울어지는 현상이 있다는 의견이 있어 비파괴검사를 요청한 상태였습니다

공사장과는 거리가 그러 멀지도 가깝지도 않았지만 지반이 워낙에 약했었고 작은 하천이 바로 앞에 흐르고 있는데 옹벽을 높게 쌓아서 최대한의 공간을 확보한 터였습니다

 

 

 

 

 

 

 

 

 

이에 팀을 나눠서 한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외관조사

어린이집 곳곳을 조사하며 균열과 부식 등을 육안상으로 확인하고 도면에 표시하는 작업과 해당부분을 사진찍는 작업

 

2. 기둥 배근 조사

배근이 도면에서 처럼 잘 되어있는지 여부를 기계를 통해 확인하는 작업

 

3. 지면 기울어짐 조사

삼각대와 함께 막대자를 들고다니면서 어린이집 외부 땅의 기울어짐을 조사하는 작업

 

4. 건물 기울어짐 조사

천정에다가 실을 길게 늘어뜨리고 각도를 조사하여 기울어짐을 조사하는 작업

 

5. 기둥내벽 콘크리트 조사

기계를 통해 기둥콘크리트를 타격해 반발강도의 수치를 조사하는 작업

 

6. 철근 부식도 조사

외벽 콘크리트 기둥을 드릴로 뚫고 화학적반응을 통해 철근상태를 조사하는 작업

 

7. 옹벽의 균열 진행정도 조사

콘크리트 못으로 동그랗게 생긴 철을 박아넣어 균열 및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

 

기억나는 것은 이게 다입니다만 굉장히 큰 금액으로 단시간내에 해달라는 요청이라 많은 인원들이 투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팀내 분열이 심하게 일어났고 인원들을 재편성하게 되었었는데요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된 기사님과 트러블로 인하여 같이 일하던 팀원이 이탈하는 일이 발생하였었고 이로인하여 그분 혼자서 담당파트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밥을 같이 먹었었는데 굉장히 먹는게 까다로워서 맞춰드리는게 많이 힘들었었고 그래서 그 분만 따로 행동을 하였었습니다

숙소는 근처 큰 방이 있는 모텔도 방을 잡았었고 먹는것과 자는 모든 것들의 비용은 회사에서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맛집이란 맛집은 찾아서 다녔고 6시 지나면 삼겹살,회 등등을 다 먹고 다녀서 정말 좋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혼자살았어서 좀 아끼느라 잘 못먹었었는데 일하면서 이것저것 다먹으니 어찌나 좋았던지 계속 미친듯이 먹었던것 같습니다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서로간에 많이 친해졌던 계기가 된듯 합니다만 기사님과도 어떻게 친해졌지만 저와는 잘 맞지 않아서 정말 힘들었고 올라올때도 같이 올라오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정치성향부터 시작해서 모든 이야기들을 다 들으면서 왔기도 했고 담배를 너무 태우셔서 진짜 개빡세긴 했습니다ㅠㅠ

별로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프로젝트가 시작해서 끝날때까지는 같이 있어야했기에 좀 싫었었고 중간중간에 자꾸 사적인 연락이와서 짜증이 많이 났었습니다ㅋㅋㅋㅋ

이래서 사람을 잘만나야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죠ㅋㅋㅋㅋㅋㅋㅋㅋ

 

긴시간이라고 하면 긴시간이었고 짦다고 하면 짧은 4박5일간의 출장이었지만 같이 아르바이트로 지냈던 분과 좋은 인연을 꾸준히 이어나가게 되었고 돈도 꽤 벌고 맛난것도 먹었었던 전반적(?)으로 좋은 경험이었다 할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