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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 아르바이트/장기 아르바이트

장기알바썰) 배움과 열정이 가득한 마트 정직원으로써의 첫 출발

by 다경스토리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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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첫날, 1시간 일찍 출근을 하였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적응을 하고 싶었던 것이 강했나보다

일을 시작한 뒤로 나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하여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사장님 조카라는 점을 내세워서 함부로 못하게끔하는 것이 첫 단계였고 이후로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냐는 오롯이 나의 몫이었다

 

 

 

주말 아르바이트로 했을때와는 다르게 조금 한가하긴 했는데 그때마다 무엇을 하고 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여러가지를 들었지만 내가 봤을때 중요한거라곤 최대한 매출을 높게 찍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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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마트와 가장 다른 점이 무엇이냐하면 사장님 친척분께서 도매상을 운영중이시라 싼 가격에 물건을 가져올 수 가 있었고 여러가지 노하우를 통해 직접 물건을 싸게 들여와 진열하고 이윤을 붙혀파는 형태였다

 

가만히 보아하니 처음부터 끝까지 사장님이 직접 구성부터 시작해 위치라든가 모든 것을 신경썼었고 그리고 마트를 내기 전에 자주 와서 둘러보고 확인하고 유동인구 조사하고 꼼꼼하게 살펴보다가 승산있어서 시작한것 같았다

원래 무언가 하려면 꼼꼼히 알아보는것 정말 중요하지만 전략과 계획을 세우기 위한 쓸모있는 데이터를 모아야하는데 많이 해본 사람들이나 알지 나같은 초짜가 보면 분명히 놓히는 것이 있을 것이 분명하다

 

 

 

아무튼 나는 8시에 출근하여 저녁 8시까지 총 12시간씩 일을 했는데 식사교대는 점심 저녁 2번 해주셨었고 어짜피 근처가 집이라 걸어가든 배달오토바이를 타든 알아서 다녀오라고 하셨었는데 뭐 따지고보면 먹는 시간이 1시간이라 치면 실제로 10시간 정도 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12시간이 왠걸 30~40분씩 일찍 왔었고 마무리 하고 보고하고 이야기하느라 30~40분 있다가 퇴근하는것이 일쑤 였었는데 당시에는 빨리 배워야 된다는 생각이 강했었던거 같다

 

주말알바하면서는 그냥 편하게 시간때우다갔다라고 치면 직원이 된 이후에는 물건정리부터 시작해서 물건위치도 빨리 외우고 물건채우기 위해 창고정리하는 부분과 물건 입고시 사장님과 확인하고 진열하고, 청소하는 등등 할일은 정말 많았는데 그건 차차 하나씩 언급하기로 하자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열정대로 그대로 전해진건지 아닌건지 사장님은 내가 굉장히 맘에 들어하셨었는데 그래서 나를 빨리 파악하셔서 단점들이나 cs마인드등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이야기해주셨고 나도 몰랐는데 차차 일하면서 사장님의 히스토리를 듣고 보니 정말 혀를 내두룰 정도로 열심히 사시는 분이긴했었다

 

정직원으로써의 첫 출발은 순조로웠으나 주말알바때보다 일이 많아진 느낌밖에는 사실 들지 않아서 더욱 알려고 하고 내가 해야할게 뭔지 사장님이 하는것들을 보면서 계속 찾아해보려고 하고 따라하려 노력했었던거 같다

뭐 그러다가 실수도 많이 하긴 했지만 실수에 대해서는 딱히 엄청 뭐라하시진 않았고 조금 표정이 안좋아지셨던거 같은데 대충 눈치까고 "죄송합니다 더배우겠습니다 열심히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한동안 입에 달고 일했었다

 

일 시작하고 가장 힘들었던 점은 그당시 서있는 일에 익숙하지 않다보니까 1주일동안은 정말 다리가 너무 아파서 집에오면 발찜질하고 누워서 한동안 풀어줬었던거 같다

그리고 처음보는 분들이 계속해서 호구조사에다가 12시간씩 서비스판매직에서 처음 일하다보니 그동안 노가다만 해왔던 나로써는 사람들의 이미지상으로 굉장히 딱딱하고 경직되있다 생각했나보다

뭐 결론은 사장님께 뒷다마??를 엄청나게 하는데 나한테는 대놓고 못하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했었던거 같았고 물론 나는 정작 신경을 많이 안썼지만 너무 심한말을 들을때는 빡치기도 했었다

 

어찌됬든 이렇게 정신없이 정직원으로써 일을 배우면서 시작한 1달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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