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삼각지 전쟁기념관가서 공사일을 했었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전쟁기념관은 옛 육군본부가 있었던 자리로 11만 5천 제곱미터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진짜 엄청나게 큰데 전시실이랑 전시관도 굉장히 크고 다양하게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관람도 많이 하고 산책도 많이 했었던 걸로 기억해요~
제가 처음 인력소에서 일을 받고 갔을때 10시가 다되도록 오지 않아서 그동안 좀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앉아도 있고 쉬고 그러다가 담당자가 드뎌 왔었는데 시킨 일이라고는
저를 데리고 전쟁기념관 내부로 들어가서 대기하라고 해서 안에서 계속 구경만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후부터 일을 시작한것 같은데 작은 전시관 뒷쪽으로 가서 전시철수하고
남은 목조물과 함께 여러가지 쓰레기들을 청소하는 일을 했었는데 이걸 저혼자 했습니다
차량은 포터로 가져다 놓고 전시관 뒤쪽에 있는것 다 싣고가야된다해서 그냥 올릴수가 없어서
제공받은 오함마,도끼,톱으로 다 박살내고 부수고 모아서 포터에다 싣는 일을 했습니다
양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었는데 목조물들을 신나게 박살내다 보니까 부스러기들이
굉장히 많이 생겨서 이거 빗자루로 담고 쓰레기 봉투에 담는 일을 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또 멍하니 대기하다가 담당자가 와서 저를 데리고 전시관앞에
포터로 배달된 나무목재합판이 쌓여있었는데 담당자랑 둘이서 내렸습니다
구루마 위에 올려서 안에 가져다 주고 다시 구루마 가져와서 가져다주고 했어요
양이 한차로 실려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간이 걸렸었고 마무리를 하자마자
다시 차를 타고 또 기념관내 전시관 뒷쪽으로 가서 같이 들어갔습니다
거기서 많은 분들이 전시를 위하여 세팅중이었었는데 여기서 도와주고 있어라했습니다
근데 뭐 제가 "도와드릴까요?" 해도 괜찮다고 하고 그래서 멀뚱멀뚱있다가
무대 철치 및 대형사이즈 합판을 세워서 뭔가를 만들때만 세우는거 도와주고
기술자들이 나무를 잘라서 부스러기가 나오거나 톱밥이 나올때 그거 쓸어담고 이것밖에 언했네요
뭐 종합해보면 전시업체였던 것으로 생각이 들고 전시철수하고 마무리 안된것 정리
그리고 전시를 위한 설치작업에 필요한 잡일들을 제가 도맡아서 한것 같습니다
이런일을 만나는게 사실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좋은 이미지를 남겨주더라도
진짜 단발적인 일이기 떄문에 담에 불러달라고 해봤자 불러주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암튼 일용직알바중에서도 진짜 꿀노가다가 있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고요
전쟁기념관에서 일용직 알바로 하루 일했던 이야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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